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연기 영역을 구축한 배우 오연아가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 영화 ‘그 말을 믿으라는 거야?’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한 오연아는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7급 공무원’, ‘집으로 가는 길’, ‘소수의견’ 등을 통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구축했으며, 2016년 드라마 ‘시그널’의 윤수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오연아는 단 2회의 출연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아우라를 풍겨 큰 화제를 낳았다.
이후 오연아는 드라마 ‘굿 와이프’, ‘보이스’, ‘피고인’, ‘품위있는 그녀’, ‘백일의 낭군님’, ‘구해줘2’ 등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특히 선과 악을 모두 아우르는 안정적인 여기와 어떤 배역을 맡아도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대중의 신뢰를 쌓아왔다.
오연아는 최근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라이프 스토리 작가 ‘달고나’ 역으로 분해 잔잔하면서도 내면의 강인함이 있는 연기를 밀도 있게 담아내 울림을 선사했다.
오연아는 정우성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유명하다. 오연아는 배우 생활을 재개한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이 다름아닌 정우성인 것.
그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모든 걸 다 내려놓을 때 선물처럼 하나가 온다고 하지 않나. 오래 전에 찍었는데 개봉을 못했던 영화가 우연찮게 개봉됐는데 그걸 본 정우성 선배님이 ‘아수라’에 나를 추천했다”며 정우성을 은인이라고 전했다. 또 오연아는 “정우성 선배님이 영화사에 말하길 ‘후배가 좋은 길로 갈 수 있다면 끌어줘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더라”며 정우성의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증언해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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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레인T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