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울진·삼척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병헌이 경북 울진에서 발생해 강원 삼척으로 번진 대형 산불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모금에 힘을 보탰다고 6일 BH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병헌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전소된 보금자리가 150여채를 훨씬 웃도는 상황 속, 컨벤션 센터나 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이재민들의 임시 이동식 조립 주택의 전달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같은 기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산림당국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 6324명, 강원 강릉시 95명, 강원 동해시 580명의 주민이 인근 대피시설로 대피했다. 울진·삼척산불의 경우 산림 1만1711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울진·삼척지역 463개소, 강릉·동해 87개소의 시설물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추계했다.
이에 이병헌의 기부금은 주거 공간이 전소되어 삶의 터전을 떠나 대피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 마련에 신속하게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 완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전한 이병헌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에 발을 벗고 나서는 것은 물론 자연재해 회복, 취약계층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과 교육 접근성 향상, 자립 등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4월 9일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첫 방송과 영화 ‘비상선언’ ‘승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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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