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들 UCL 원해...책임은 감독 아닌 선수가" 케인, 콘테 감독과 챔스 도전 의지 드러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09 06: 51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을 극찬했다. 동시에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에버튼과 홈 경기를 치러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마이클 킨의 자책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곧이어 17분 손흥민의 추가 골이 나왔다. 이후 37분 해리 케인이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1분 세르히오 레길론, 후반 10분 케인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에버튼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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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런던'은 경기 종료 후 멀티 골의 주인공 케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리그 4위 진입에 관해 이야기했다.
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배우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분명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경기다. 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모두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콘테 감독과 함께 훈련해온 많은 것이 잘 작동됐다. 우리는 그들을 밀어붙였고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그는 "팀으로서 더 발전하려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이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제 12경기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여전히 승점을 따낼 기회가 많고 더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케인은 "새로운 감독이 이 팀에 부임했을 때 감독의 생각과 감독이 원하는 경기 방식을 그라운드에서 구현하는 것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째가 됐기 때문에 이제 '새 감독이 와서 그래'라는 핑계를 댈 수 없다. 이제 책임은 선수들이 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콘테 감독은 환상적인 감독이다. 여러 번 이야기 했다. 콘테 감독과 함께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 그래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의 많은 선수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우리는 몇 년 동안 챔스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그곳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다. 힘든 일이지만 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지 한 경기 좋고 끝나서는 안 된다. 4~5경기에서 연달아 비슷한 결과를 내야 한다. 주말에 또다시 힘든 경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발전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승점을 따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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