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매튜 론도에 대한 새로운 폭로가 나왔다.
페이지식스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론도는 과거 미국 LA의 자택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을 폭행했다.
엘리사 로렌이란 이름의 이 여성은 지난 2월 초 친구와 함께 론도의 집에 가 놀았다. 론도의 여자친구이자 동거인인 미스 USA 출신 배우 샤나 모클러(46)가 '셀레브리티 빅 브라더(Celebrity Big Brother)' 촬영 중으로 집을 비웠을 때였다.
하지만 로렌이 그 집에 도착했을 때 론도는 모클러가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로렌은 "그는 칼을 들고 그녀의 그림을 찢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는 그렇게까지 흥분한 것 같지 않았지만, 밤이 깊어갈수록 심해졌다"라고 회상했다.
로렌은 휴대폰이 꺼져 충전기를 가지러 들어간 사이 론도가 갑자기 자신을 따라와 벽에 밀어붙이고 얼굴을 세게 때렸다고 주장했디. 그러면서 "그리고 목을 졸랐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을 움직일 수 없었고 목과 어깨에 멍이 들었다.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얼굴까지 부어올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마치 큰 남자 같다. 내가 트랜스젠더일지는 몰라도 그렇게 크진 않다. 그는 큰 사람이다"라고 그의 큰 몸집에 위협감을 느꼈음을 전했다.
당시 가까스로 도망친 로렌은 "그 일은 내 시스템에 큰 충격을 줬다. 난 망가졌다"라고 자신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음을 털어놨다.
그는 트랜스우먼으로서 나쁜 경험이 많아 경찰에는 가지 않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론도는 이에 공식입장을 거부했다.
앞서 론도는 17세 연상인 모클러에 대한 중범죄 가정폭력으로 체포, 기소됐다.
경찰 보고서에는 "론도가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잡고 바닥에 휘둘렀다. 론도가 모클러의 얼굴과 목을 움켜쥐고 희생자에게 의자를 던지고 소변을 보면서 눈에 보이는 상처를 남겼다"라고 쓰여져 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보고에서 총기류가 압수됐다고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했다. 론도가 모클러에 대한 질투가 상당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모클러는 최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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