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TV시리즈 중 하나인 HBO '유포리아'의 배우 클로이 체리가 과거 섭식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체리는 이 시리즈에서 페이 역을 맡아 일약 할리우드 유망주가 됐다. 점차 비중이 증가할 정도로 찰떡 연기를 펼쳐보이는 그는 성인 배우 출신. 성인영화계에서 핫스타였던 그가 ‘유포리아’의 총괄 책임자에 의해 인스타그램 DM으로 캐스팅된 일화는 유명하다.
성인 영화에 출연했던 경험이 즉흥성 등 현재 연기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힌 그는 하지만 성인배우로 활동하던 중 섭식장애로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아빠라고 불러' 팟캐스트에 출연해 18세 때 한 에이전트가 자신에게 '뚱뚱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인해 섭식장애가 생겼다며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살을 빼는 가장 빠른 방법은 먹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 평생 아무도 나한테 뚱뚱하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그의 말은 강박관념이 됐다. 매우 기괴했다"라고 말했다.
체리는 엄격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하루에 200칼로리만을 섭취하는 것으로 자신을 제한했다. 그녀는 하루에 초록색 주스 한 잔만 마셨다고.
그는 섭식장애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은 물론 모든 다이어트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섭식 장애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정신 건강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난 당시 비참했고 내 몸을 잘 다루지 못했다. 이제는 칼로리 하나하나 따지지 않고 먹고 싶은대로 먹는다. 식단을 제한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식이장애를 겪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배고팠을 때보다 더 날씬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유포리아'는 약물, 성, 범죄, 트라우마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세상 속에서 살아있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nyc@osen.co.kr
[사진] 클로이 체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