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를 통해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딸을 낳은 가수 그라임스가 동성 연애설에 휩싸였다.
11일(현지시각) 한 외신 매체는 “그라임스가 첼시 매닝과 교제 중이다. 일론 머스크와는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측근들 역시 “그라임스와 첼시 매닝의 관계가 진해지고 있다. 오스틴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첼시 매닝은 2010년 이라크에서 육군 정보 분석병으로 복무하면서 위키리크스에 기밀 정보를 제공했다가 증언 거부로 수감된 인물이다. 2013년 35년형을 선고 받았는데 여성으로 성전환 의사를 밝혔지만 남자 군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심지어 2016년 2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을 정도. 그러던 2017년 1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7년형으로 감형해줘 같은 해 5월 석방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권 때 다시 법정에 서게 됐고 구속과 극단적 선택을 반복했다. 결국 2020년 변호인은 석방을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랬던 첼시 매닝이 그라임스과 교제설에 휩싸인 셈이다. 그라임스는 최근 대리모를 통해 일론 머스크의 딸을 품에 안았는데 첼시 매닝은 트위터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보였다고 매체는 알렸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다. 블룸버그통신의 세계 500대 부자 순위(Billionaires Index)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추정 재산은 1,980억 달러. 게다가 그라임스 사이에서 얻은 두 아이 말고도 5명의 아들이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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