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하며, 기부 행렬에 온정을 더했다.
12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엄지원이 산불 피해 이웃에 대한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엄지원은 산불 발생 이후 피해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과 복구를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엄지원은 이번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 외에도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울진 산불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펼친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엄지원 씨의 따뜻한 마음을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들에게 잘 전달해 하루 빨리 아픔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신속한 피해 지원과 복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희망브리지는 이 같은 사회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 동참으로 11일 오전 9시까지 생필품과 의류가 포함된 이재민 구호 키트 3천25세트, 대피소 칸막이 94동, 방한의류 6천200벌을 비롯해 방역마스크와 식품, 음료 등 총 24만 1198점의 물품 지원을 이재민들에게 전했다. 앞으로도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의류,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명‧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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