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가 틀린 ‘나는 솔로’ 4기 출신 무속인 정숙(가명)이 결국 고소 카드를 빼들었다.
정숙은 11일 개인 SNS에 “긴 말 안 하고 #고소 #경찰서 #곧 #정리 하는대로 추려서 가겠습니다”라며 “많은 생각 끝에 뭐든 제가 하는 선택 옳고 #정답 일 수 없겠지만 #후회 하지 않게 #결론 내리는게 답 같습니다. 신고하려고 링크 캡처 스크랩 등 모으는 중입니다. #경찰서 한 번에 가야지 두 번 세 번 갈 수는 없으니. 그리 한가하지가 않구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자신에 대한 악플을 캡처한 뒤 “제가 #법 에 #무지 해서 #최근 제 #기사 에 대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 비난 조롱 모욕 인신 공격 등에 관련해 고소하기 앞서 #실수 없고자 #현직 #변호사 #법률 #경찰 #경찰공무원 등 신분이신 분들께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방식 으로나마 작은 #사례 라도 꼭 #약속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디엠 #dm 주시거나 인스타 제 프로필 하단 연락처 카톡/문자 주시면 너무 #감사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무속인인 정숙은 대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SNS에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아마 곧 결과로 알게 될 거다. 두 후보 사주도 모르고 얼굴, 이름, 후보 번호만 안다. 제가 틀릴 수도 맞을 수도 있다. 여론 몰이를 형성하려 함이 아님을 밝힌다. 지지 혹은 음해 등 개인 감정도 없다”는 글을 적어 많은 이들을 솔깃하게 했다.
그런데 정숙의 예상과 달리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선에 당선됐다. 이에 정숙을 향한 조롱과 악플이 쏟아졌고 그는 “손님이 떨어져나가든 제가 부족해서든 제가 겪어나갈 문제다. 제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을 선동 혹은 남에게 해를끼치거나 피해를 저질렀나요? 무분별한 욕설 비아냥 등 당신들에게 들을 이유가 없다”고 어필했다.
그리고는 “저의 이번 잘못은 제가 하고자 한 발언이 틀려서가 아니라, 저로 인해 신령님 얼굴에 먹칠한 점이 죄송하고 여타 다른 무속인 분들 명예 실추했다라면 그 점이 죄송합니다. 여러분에게 잘못한 점 없습니다. 저에게 앞으로 점을 보시든 손님이 떨어져나가든 혹은 이런 저에게 믿고 와주시든 그 또한 제가 받아들일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연일 정숙에 악플과 무분별한 조롱 DM이 쏟아졌고 결국 그는 법적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정숙은 지난해 말 방송된 NQQ ‘나는 솔로’ 4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무속인 직업을 당당하게 밝힌 뒤 영수와 최종 커플을 이뤘지만 두 사람은 촬영 이후 남남이 된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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