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게이밍이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팀 T5를 완파했다. 5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마루 게이밍은 플레이오프에서 WGS를 상대할 예정이다.
마루 게이밍은 13일 오후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팀 T5와 경기서 2-0(13-11, 13-9)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마루 게이밍은 정규 시즌을 3승(4패)으로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6패(1승)를 기록한 팀 T5는 아쉽게도 이번 경기를 끝으로 짐을 싸게 됐다.
1세트는 ‘어센트’ 전장에서 열렸다. 1세트 초반 주도권을 쥔 팀은 팀 T5였다. 공격 진영에서 먼저 5점을 따내면서 마루 게이밍을 압박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마루 게이밍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낙지’ 김상협을 중심으로 뒷심을 발휘한 마루 게이밍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공수 전환 이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팀 T5가 먼저 기세를 끌어 올렸으나 마루 게이밍이 숨고르기 이후 추격을 개시했다. 공격 진영에서 후반 다량의 승리를 따낸 마루 게이밍은 연장전 없이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바인드’ 전장에선 완전히 다른 흐름이 이어졌다. 마루 게이밍이 전반전에서 빠르게 전장을 장악하면서 스코어는 어느새 4배 이상 벌어졌다. 단단한 수비 방벽을 보여준 마루 게이밍은 10-2로 전반전을 끝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수 전환 이후 마루 게이밍은 첫 피스톨 라운드에서 패배했다. 팀 T5는 역전을 노렸으나 운명의 15라운드에서 패배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18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마루 게이밍은 팀 T5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22라운드에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