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역사 한 획 기분 좋아" 이재익, 2년 만에 벤투호 재승선 소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14 16: 33

"서울 이랜드 FC의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어서 기분이 좋다."
서울 이랜드 수비수 이재익(23)이 2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익은 1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을 앞두고 발표된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이재익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전에 대비한 뒤,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정에 나서게 된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이재익은 "2019년 9월 첫 선발 이후, 2년 만에 다시 들어가게 됐다.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경험 많은 형들에게 많이 배우겠다"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발탁이었다. 이재익은 "짐작은 못 하고 있었다. 오늘 오전 훈련 전에 정정용 감독님이 부르셔서,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관련해서 말씀하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A 대표팀에 가게 됐다고 말씀해 주셔서 많이 놀라긴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익은 "국가대표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에 융화되어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또 이재익은 서울 이랜드 FC 최초로 A대표로 발탁된 것에 대해 "서울 이랜드 FC의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에 들뜨지 않고 마음을 다잡도록 하겠다"면서 "대표팀 소집 전 광주, 충남아산과의 리그 2경기가 서울 이랜드 FC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2경기 모두 잘 치르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익은 "원정 경기 일정에도 계속 원정에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리그 3경기 동안 원정을 다니면서 2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다.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을 챙기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