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침묵+교체 초강수' 맨유, AT마드리드에 0-1 패... 챔스 8강 실패[경기종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16 06: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AT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1-2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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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맨유는 호날두, 엘란가, 페르난데스, 산초, 프레드, 맥토미니, 델레스, 맥과이어, 바란, 달롯, 데 헤아(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AT마드리드는 그리즈만, 주앙 펠릭스, 코케, 에레라, 데 파울, 로디, 만다바, 사비치, 히메네스, 요렌테, 오블락(골키퍼)을 먼저 내보냈다.
맨유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엘란가가 문전에서 오른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오블락 골키퍼가 머리로 이를 막아냈다.
AT마드리드는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5분 데 파울이 회심을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데 헤아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전반 33분 주앙 펠릭스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펠릭스가 발을 갖다댔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AT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1분 박스 왼쪽에 있던 로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은 AT마드리드가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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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6분 데 파울이 박스 바로 바깥에서 회심의 중거리 포를 날렸다. 데 헤아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맨유가 교체 카드를 내밀었다. 후반 22분 엘란가, 페르난데스, 맥토미니를 빼고 래시포드, 마티치, 포그바를 투입시켰다. 후반 30분엔 프레드를 불러들이고 카바니를 그라운드로 넣었다.
후반 31분 맨유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프리킥 찬스에서 바란이 절묘한 궤도로 날아가는 헤더슈팅을 했다. 골문 모서리로 향하는 위협적인 슈팅이었지만 오블락 골키퍼가 손을 쭉 뻗어 막아냈다. 기가 막힌 슈퍼세이브였다. 흐른 볼을 호날두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것마저 오블락 골키퍼 손에 잡혔다.
맨유는 후반 38분 초강수를 뒀다. 올시즌 리그 출전이 전혀 없던 미드필더 마타를 투입시키고 수비수 매과이어를 뺐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맨유는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행 티켓을 AT마드리드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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