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손님' 이달 극장 개봉…딸의 진실 알고픈 父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16 08: 03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 ‘어떤 손님’이 이달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어떤 손님’(감독 아톰 에고이안, 수입배급 찬란)은 스스로 누명을 쓴 딸 베로니카와 진실을 알고 싶은 아버지 짐, 그리고 그들을 억누르는 오해와 사건을 다룬 숨막히는 미스터리 드라마.
16일 공개된 포스터는 토끼 한 마리를 들고 깊은 생각에 잠긴 짐의 모습이 우아하고 품격 있는 배경과 대비되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아내가 떠난 후 딸은 제 발로 감옥에 갔다’라는 강렬한 문구가 더해져 짐과 그의 딸에게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영화 ‘어떤 손님’은 제50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자이자 매 작품마다 치밀하고 섬세한 관계 묘사를 선보이는 거장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신작이다. 공개 즉시 “아톰 에고이안의 가장 견고한 작품”, “엄청난 반전으로 마음을 무너뜨리는 힘 있는 스릴러” 등 호평을 이끌어내며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신구 명품 연기파 배우들이 빚어낸 연기 앙상블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관람 포인트. 제4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해리포터’ 시리즈의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리무스 루핀으로 잘 알려진 데이빗 듈리스가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아버지 짐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로크 앤 키’에서 새로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레이슬라 드 올리베이라, ‘베이컨시’ ‘좀비랜드: 더블 탭’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자신만의 인장을 남기는 개성파 배우 루크 윌슨이 각각 스스로 누명을 쓴 딸 베로니카, 그녀를 돕는 그레그 신부 역으로 분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드라마와 반전을 완성했다. 이렇듯 거장 감독과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대결이 조화를 이루는 ‘어떤 손님’은 거미줄처럼 얽힌 네 개의 시간과 네 개의 이야기를 통해 단 하나의 진실을 밝혀냄으로써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릴 예정이다.
이달 중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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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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