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다웠다. 디알엑스가 짜릿한 ‘페승승’ 역전승으로 WGS를 따돌리고 승자조 결승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디알엑스는 18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WGS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뒷심을 발휘해 2-1(8-13, 13-11, 13-2)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디알엑스는 승자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우승헤 한 걸음 다가섰다.
말 그대로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WGS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다. 자신들이 선택했던 1세트 전장 ‘바인드’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13-8 1세트를 접수한 WGS는 2세트 ‘어센트’에서도 수비로 먼저 임한 전반전을 9-3으로 앞서면서 승자전 결승의 7부 능선을 넘었다.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에서도 13, 14라운드를 모두 승리하면서 디알엑스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렸다. 패색이 짙어진 위기의 순간 디알엑스의 드라마 같은 반격이 시작됐다. 15라운드부터 내리 열 라운드를 잡아낸 디알엑스는 2세트를 13-11로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2세트를 짜릿하게 잡아내고 위기를 넘긴 디알엑스는 3세트 ‘헤븐’에서는 첫 라운드인 피스톨전부터 WGS를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압박으로 라운드 스코어를 올려나갔다. 일방적인 공세를 앞세워 10-2로 전반을 끝낸 디알엑스는 수비로 임한 후반 세 라운드를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