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이전에 사회인으로서 음주운전은 잘못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정호와 송우현의 음주운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 18일 강정호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특히 지난해 8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송우현을 방출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것과 대조가 되면서 더 비판을 받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강정호가 큰 잘못을 한 것은 맞다. 운동선수 이전에 사회인으로서 음주운전은 잘못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송우현도 마찬가지다. 어떤 잣대를 대거나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안타까운 부분은 두 선수 모두 마찬가지”라며 두 선수 모두 잘못을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개인적으로 강정호가 그동안 야구를 하며 쌓아온 명예가 한 순간에 실추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 정당한 징계를 받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강정호가 큰 잘못을 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냥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기회라도 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경이다”라며 강정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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