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끈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훈남 배우 조나단 베넷(40)이 동성 연인과 부부가 됐다.
페이지식스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나단 베넷은 최근 멕시코의 한 호텔에서 연인 제이메스 본(38)과 결혼했다.두 사람은 친필 서약서를 교환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일반적인 결혼식 행진이 아닌, 해변에서 걸어 들어와 제단에서 서로 만나는 퍼포먼스를 했고, 2020년 11월 본이 프러포즈할 때 베넷을 위해 작곡한 노래가 배경에서 흘러나왔다.
본은 '피플'에 "당신이 LGBTQ+ 가족의 일부일 때, 결혼식 공간에 있는 모든 것이 아직 당신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의 결혼의 모든 목적은 함께 모여서 우리 두 사람이 합치고, 우리 가족이 합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넷은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우리의 결혼식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커뮤니티 전체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솔직히 꿈의 결혼식이었다. "만약 당신이 이곳이 영화 세트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면 나는 믿었을 것이다. 그만큼 완벽했다"라고 덧붙이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결혼식 파티는 '성별 중립적인' 검은색 턱시도와 흰색 턱시도를 고수했다. 또 하객들은 베넷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다양한 색조의 흰색 옷을 입었다.
한편 베넷은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배우 린제이 로한이 짝사랑하는 아론 역을 맡아 전세계 여심을 흔들었다. 이 외에도 영화 '두 유 테이크 디스 맨', ‘두 오버’, ‘기적의 피아노’, ‘헌팅 오브 힐하우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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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조나단 베넷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