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 강도가 드는 피해를 당한 폴 포그바(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금품 피해를 입었는데 우승 메달도 사라졌다.
포그바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렀다. 이때 포그바의 집에 강도가 들었다.
당시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해 분위기가 처져있었다. 포그바의 충격은 더 심했다. 아이들과 아내만 있는 집에 강도가 들었단 소식을 접했기 때문.
포그바는 어느 정도 상황 파악을 한 뒤 자신의 SNS에 “최악의 밤을 보냈다”며 심경을 전했다.
다행히 막대한 재산 피해는 입지 않았다. 하지만 포그바는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물건을 도둑맞았다.
지난 22일 프랑스 언론 ‘레키프’에 따르면 포그바는 “어머니의 보석과 월드컵 우승 메달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포그바는 “가족들의 안전이 위협받았단 것이 나를 두렵게 만들었다”면서 “아내는 우연히 강도가 집에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잠그고 숨죽인 채 시간을 보냈다. 그 충격에서 아내는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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