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베트남, 오만에 0-1 패배 '최하위 탈출 실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24 23: 07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패했다. 
베트남은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 오만과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난 2월 중국전에서 3-1로 승리했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에 올랐던 베트남은 처음으로 중국마저 꺾으면서 역사적인 최종예선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AFC 제공

하지만 베트남은 이날 패배로 승점 3(1승 8패)에 머물러 최하위 탈출도 쉽지 않아졌다. 베트남은 오는 29일 이날 호주에 2-0으로 이겨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일본을 상대로 최종전에 나서야 한다. 
이날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경기 전반 오만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베트남은 역습에 나섰지만 좀처럼 오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들어 K리그를 경험했던 콩 푸엉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칼리드 알 하즈리에게 헤더 결승골을 허용했다. 
베트남은 후반 30분 콩 푸엉의 프리킥이 나오기도 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베트남은 오만 상대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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