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반꿀' 노홍철 "집값↑ 돈 날려"..재정상태 심각→안 좋은 생각 떨친 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25 06: 06

‘써클하우스’에서 노홍철이 주식으로 집값 이상을 날렸다며 깜짝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써클하우스’이 전파를 탔다. 
이날 ‘1일 1피드’를 올린다는 노홍철은 SNS중독에 대해 “누가 하트를 안 누르면 우리 관계에 문제가 있나 싶다”며 “나 엄청 연연한다”며 이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리정에게 “나는 친구신청했는데 쟤는 안 하더라, 끊을까 하다가 맞팔에 박명수가 있더라”며 섭섭해했고 리정은 “진짜 죄송하다”며 사과, 우여곡절 끝에 맞팔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먼저 시선을 강탈한 빨간색 집착남부터 소개, 그는 학생이자 래퍼로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낮에는 학생이고 밤에는 래퍼로 이중생활 중이라고. 레드가이 사연남은 “학교가 연대, 파란색학교인데”라고 하자 연대 선배인 오은영은 “학교에 이렇게 빨간사람 없었는데”라며 놀라워했다.
노홍철은 “개성있는 사람 좋긴 하다”고 하자 레드가이는 “어른들은 말세라고 해, 하지만 신념을 깨뜨리고 싶지 않다”며 빨간색이 부적느낌이라고 했다. 알고보니 ‘고등래퍼’에서 빨간색 속옷을 입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반대로 화이트 의상을 입었을 땐 자신감이 하락된다며 징크스를 전했다.
이에 이승기도 “있다가 없어진 징크스 있어, 오전 11시44분을 전자시계로 봐야 안심이 됐다”며 심지어 42분부터는 보려고 기다렸다고 했다. 노홍철도 “생일 3월31일, 3시 31분되면 기분 좋아진다”며 이를 공감했다. 이 가운데 징크스는 깨야할까 고민, 오은영은 “징크스에 과도한 시간과 에너지 투입은 문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전제하에 징크스 유지하는게 마음이 편하면 그렇게 하라는 의미 굳이 깨지지 않아도 된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징크스 때문에 무언가 잘 된 것이 아닌 본인이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 조언했다. 이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사연자 한탕이는 주식을 날린 아픈 사연을 전했다. 날린 금액에 대해 그는 “3주전 벤츠 금액 정도3주 동안 7천만원이 공중분해됐다”며 씁쓸, 아직 끝난게아니란 말에 “근데 팔았다 , 도저히 반등의 기미가 안 보였다”고 했고,노홍철은 “그럼 끝났네”라며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상장폐지’만 3번 당해 투자금의 90프로가 날아갔다고. “주식이 휴지가 돼서 용광로에 태워버린 느낌”이라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스물셋으로 2000년생이란 한탕이 사연자는 “3백만원으로 시작해최소 생활비 외에 오직 주식만 올인 중,저축과 소비도 없었다”며 “고등학생 때 주식생각, 초등학교 때부터 주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굳이 노동으로 돈을 벌어야하나 싶었다, 현재 직장에서 월급받아, 시드머니 벌고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심지어 천만원으로 7천만원까지 수익을 올렸다는 한탕이는 수익 7배를 못 판 이유에 대해  “더 오를까 못 판것”이라고 했다.
노홍철은 “모든게 너무 이해된다”며 ‘홍반꿀’을 언급, 이는 ‘투자는 노홍철 반대로 하면 꿀’이란 뜻이 담겼다. 노홍철은 “이젠 나도 반대로 선택하려는 심리가 있어 혹여라도 수익을 얻게되면 더 아쉽기도 한다”며 한탕이를 이해했다.
이승기는 “사실 부자인 분들과 얘기 나눠보면 정말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먹는 소소한 일상이 제일 행복하다고 해, 그 이상의 행복이 없다고 하더라”며 “하나 확실한 건 돈이 불행을 막아줄 순 있지만 꼭 행복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도 “차값이 아니라 집값이상의 돈을 벌었다가 날려봤다”고 현재의 상황을 언급하며 “사라지게 한 돈을 만약 나만큼 누군가 잃었다면 진짜 안 좋은 생각했을 것, 재기를 못 한다고 생각해 삶을 비관했을 텐데 우울했던 시기 원동력이 된 것은 다양한 친구들과 경험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그 덕분에 소통을 통해 얻은 에너지가 있어 하루하루 버텼다고. 노홍철은 “최근 하루를 다쳐서 누워있는데 친구들이 소소하게 응원하는 일상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더라”며 물질적인 가치 외의 그 이상의 삶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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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써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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