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21, 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운 성적을 작성했다.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과 멀어졌다.
차준환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40점, 예술점수(PCS) 43.03점, 감점 1점으로 총 82.43점을 받았다. 출전자 30명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99.51점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은 차준환이다.
음악 페이트 오브 더 클록메이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다 넘어지고 말았다. 침착하게 남은 연기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 실수가 나왔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22, 고려대)은 개인 최고인 총 85.34점으로 14위에 올랐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가 109.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은메달리스트 가기야마 유마(이상 일본)가 105.6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은 26일 오후 6시 5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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