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도 연애는 어려운 걸까. '데이팅 앱'을 사용한다는 스타들을 종종 접할 수 있다.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로 불린 영화 '원초적 본능', '카지노'의 샤론 스톤은 2020년 데이팅앱 범블에서 한 차례 계정삭제를 당했지만 복구된 후 "잘 사용하고 있다"라고 지난 해 인터뷰에서 밝힌 바다.
샤론 스톤이 데이트 앱 범블에서 '쫓겨나'난 사실은 화제였다. 이유는 아무도 그가 '진짜' 샤론 스톤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 당시 해당 데이트앱에서 퇴출당한 사연은 샤론 스톤 본인에 의해 알려지게 됐다. 샤론 스톤은 개인 SNS에 "범블 데이팅 사이트에 갔는데, 그들이 내 계정을 폐쇄했다. 일부 사용자들이 내가 진짜일리 없다고 신고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봐 범블, 나를 배제하는거냐. 나를 밀어내지마라"라는 재치있는 글을 올렸던 것.
이후 범블 측은 "샤론 스톤이 우리의 이용자가 되고자 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그의 계정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60대,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샤론 스톤은 이후 클로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앱을 잘 이용하고 있다며 "사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착한 사람들을 두어 번 만났는데, 실제로 그렇게 함으로써 좋은 친구를 두어 번 사귀었다"라고 실제 만남을 가졌음을 알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앱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애정 어린 관계를 찾고 있는 중이다. 그는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배려심과 인정이 많고 사랑스런 관계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듄' 등으로 유명한 꽃미남 스타 배우 티모시 샬라메 역시 데이팅앱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23일 보도를 통해 "티모시는 유명한 딸들과 사귄 전력이 꽤 있지만 로맨틱한 관심을 족벌주의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그가 데이팅 앱에서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는 유명인사들의 가십을 게재하는 익명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DeuxMoi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고.
그가 '터무니없이 높은 기준을 가진 유대인(Jews with ridiculously high standards)'을 위한 회원 전용 데이트 앱 록스 클럽에서 발견된 것. 이 앱은 회원들을 '터무니없이 높은 기준을 가진 유대인들'이라고 홍보하지만 유대인 문화를 즐기기 위해 일부러 유대인이 될 필요는 없다. 앱의 목적은 실제 이벤트와 함께 진정한, 현실적이고 야망이 있는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티모시 샬라메는 배우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스의 딸 릴리 로즈 뎁와 교제했고 헤어진 지 1년 정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티모시가 데이트 앱에 가입한 만큼 새로운 뜨거운 로맨스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전 세계 200여개의 국가에서 서비스된 데이팅 앱 '틴더'는 가수 케이티 페리와 가수 겸 배우 힐러리 더프 등의 스타들이 사용하고 있음을 홍보로 내세웠던 바다. 힐러리 더프는 실제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앱에서 만난 일반인과의 데이팅 에피소 공개,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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