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타히트 총(22)이 최근 강도로부터 위협을 받았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타히트 총이 집에 습격한 갱단이 휘두른 칼에 목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타이트 총은 지난 2016년 네덜란드 팀 페예노르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16세의 나이로, 팀을 이끌 ‘유망주 윙어’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 탓인지 기대와 달리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부터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현 소속팀은 버밍엄 시티다.
타히트 총이 당한 ‘강도 침입’ 사건은 지난 1월 16일 벌어졌다. 가면을 쓴 남성 3명은 타히트 총이 잠든 새벽 3시경 그의 집을 급습했다.
강도 중 한 명은 타이트 총의 목에 칼날을 들이밀며 위협을 가했다. 그러면서 고가의 보석, 시계, 가방 등의 물건을 요구했다. 공포에 떤 타이트 총은 수 억원에 달하는 물품들을 빼앗겼다.
또 다른 외신 ‘더 선’에 따르면 타이트 총은 “끔찍한 경험”이었다면서 “가면을 쓴 강도가 나의 목에 칼을 대는 것을 느끼곤 바로 잠에서 깼다. 그들은 나의 눈을 불빛으로 비추며 어떠한 물건이라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벌벌 떨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강도들은 타히트 총의 집인 것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타이트 총은 “나의 이름을 정확히 불렀다”며 “그들은 전문적이었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전에 이런 위협을 가했던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허술한 보안 때문에 ‘강도 침입’ 위험에 빠진 것이라고 받아들인 타이트 총은 보안 강화를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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