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김하성(27)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8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내 최고 유망주 CJ 에이브람스는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10경기 타율 3할5푼(20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 OPS 1.031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2회말 엘로이 히메네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애덤 이튼의 안타와 닉 시우포의 1타점 2루타로 2-0까지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호르헤 알파로의 솔로홈런과 도밍고 레이바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화이트삭스는 6회말 히메네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그렇지만 샌디에이고는 7회초 루이스 리베라토의 3타점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며 5-3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화이트삭스는 7회말 다시 반격에 나섰다. 조엘 부커가 투런홈런으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개빈 시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서 패트릭 키블한의 밀어내기 볼넷과 레우리 가르시아의 1타점 진루타로 8-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루이스 캄푸사노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