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식당' 박나래, 역대 최고 3시간 30분 대기 가능 선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3.29 10: 41

 개그우먼 박나래가 취향 저격 식당의 등장에 저세산 텐션을 폭발시켰다.
박나래가 28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서 입짧은햇님, 정리나 셰프와 함께 서울 내 핫플레이스인 서울숲과 성수동을 찾았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오늘은 서울숲에 왔다. 식당계의 정글 같은 곳이다. 여기서 살아남는 집들이 진짜 맛집”이라며, “너무 일찍 만났다. 이쯤이면 맛집 오픈런이다”라고 10시 50분을 가리키는 시계를 원망했다. 하지만 오픈 전부터 대기 인원이 약 60명인 식당의 웨이팅 행렬에 “일찍 온 것이 다행”이라고 안도의 숨을 쉬었다.

1시간 50분 만에 식당에 들어간 박나래는 벽면을 가득 채운 장아찌 병과 시골집 같은 빛바랜 벽지에 반색하며, “우리 할머니 집도 딱 이렇다”고 아련한 표정으로 추억을 곱씹었다. 이미 다른 지점의 같은 식당에서 이곳 음식을 경험했던 박나래는 메뉴 선택을 진두지휘하며 맛잘알의 면모를 뽐냈다. 
강된장쌈밥과 제철회묵은지말이, 돌문어 간장국수를 폭풍 흡입한 박나래는 마지막 메뉴인 새우감자전이 등장하자 “스위스에서 파는 감자전 알죠? 딱 뢰스티와 비슷하다”며 웨이팅 가능 시간으로 1시간 10분을 부여했다. 또한 “건새우와 생새우, 치즈까지 맛의 폭발이다. 이건 완전 맥주다”라며 알코올에 대한 아쉬움을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번째 맛집은 지하철이 오가는 선로 옆 폐공장 안의 오리고깃집이었다. 간판조차 없는 독특한 인테리어에 힙한 기운을 느낀 “나이트 느낌이라 가슴이 떨렸다”며 DJ 나래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나아가 대기 손님 중 썸남썸녀 커플의 꽁냥꽁냥 기운에 설렘을 폭발시키며 “오리고깃집에서 썸 탄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1시간 10분의 기다림 끝에 실내로 입성한 박나래는 마치 클럽처럼 꾸며놓은 인테리어에 탄성을 질렀다. 박나래는 “정말 힙하다. 유명한 바 또는 클럽에 온 것 같다. 여기서 오리고기를 먹는 것이 상상이 안 된다. 핑거푸드 먹고, 칵테일과 와인을 마셔야 할 것 같다. 정말 후끈거린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통오리 한 마리와 가마솥오리탕, 그리고 오리알 순두부찌개까지 맛과 분위기에 취향 저격을 당한 박나래는 무려 3시간 30분이라는 역대급 웨이팅 가능 시간을 제시했다. 박나래는 “이 집은 나를 들뜨게 만든다. 이 공간에 오면 다른 세계에 온 것 같다. 그냥 일 끝나고 와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라고 극찬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맛잘알의 나래바 사장님은 물론 클럽 분위기와 함께 DJ 나래까지 소환, 행복 텐션으로 예능감을 과시했다. 더불어 지루할 수 있는 웨이팅 시간에도 자연스러운 인터뷰로 웃음을 자아내며 독보적인 친화력을 마음껏 뽐냈다. 
한편,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되는 tvN ‘줄 서는 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줄 서는 식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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