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크리스 록을 폭행한 배우 윌 스미스의 집을 찾아갔다.
스플래시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7일 열린 2022년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시상자 크리스 록을 때린 지 이틀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안관들이 윌 스미스의 집을 방문하는 것이 목격됐다.
경찰관들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순찰차를 타고 스미스 칼라바사스 저택의 문으로 들어갔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의 대변인인 리제트 살콘 부보안관은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무인가를 신고받은 후 방문했다고 말했으나 정확히 누가 신고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날아다니는 드론 때문에 스미스 부부나 이웃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살콘은 "우리는 드론의 위치를 파악해 파파라치 등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을 파견했을 뿐"이라며 "그러나 보안관들이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드론의 위치를 찾을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를 고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를 폭행한 윌 스미스가 법적인 처벌에 직면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스티브 쿨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사는 "로스앤젤레스 시 검사는 피해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증거에 근거해 기소할 수 있다"라고 포스트에 말했다.
더불어 "피해자는 검사가 기소할지 여부를 통제하지 않는다"라며" 캘리포니아 주(州)에 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실제로 기소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 크리스 록 대 윌 스미스의 범죄사건이 아니다. LAPD와 시 검사는 명백한 범죄행위와 입증 가능한 것에 대해 문을 닫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자신의 아내인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민머리를 두고 영화 '지.아이. 제인' 농담을 한 크리스 록을 폭행했다. 1시간여 후에 윌 스미스는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윌 스미스에 대한 아카데미 측의 조사가 착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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