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이하드' 등 액션물로 유명한 배우 브루스 윌리스(67)가 실어증을 진단 받아 연기를 중단했다.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았으며 이로인해 수십 년 동안의 연기 생활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그의 가족이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실상 은퇴인 셈이다.
데미 무어는 이날 개인 SNS에 "브루스의 훌륭한 지지자, 가족으로서 우리가 공유하고 싶은 것은 사랑하는 브루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고 최근 실어증으로 진단돼 그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브루스는 자신에게 직업에서 멀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고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동정, 그리고 지원에 감사드린다. 저희는 강력한 가족으로서 이 일을 헤쳐나가고 있고. 여러분에게 브루스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 전했다"라고 전했다.
이 글은 데미 무어를 비롯해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SNS에 공유됐다.
실어증은 언어적, 쓰기적, 언어 이해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이나 머리 부상 후에 발생한다. 실어증의 주요 치료법은 환자의 의사소통을 돕는 가족 구성원들의 참여에 의한 언어치료이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의 전 부인인 데미 무어는 이 같은 발표가 있기 2주 전 채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던 바다.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그의 실어증의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연기 생활 내내 다양한 부상을 입었다. 2004년 브루스 윌리스는 2003년 액션 영화 '태양의 눈물'의 제작진을 부상으로 인해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데미 무어는 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지난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다. 슬하에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윌리스가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이후 2009년 23세 연하인 모델 엠마 헤밍과 재혼해 두 아이를 뒀다.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는 비록 헤어졌지만 가족이란 울타리 속에서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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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데미 무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