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이승우, K리그 완전히 감 잡았다 [오!쎈 수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4.03 15: 52

이승우(24, 수원FC)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K리그에 완벽히 적응했다.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이승우와 라스의 골이 터졌지만 성남FC에게 3-4로 졌다. 수원(2승1무4패, 승점 7점)은 3연승이 좌절되며 9위로 추락했다.
이승우는 3-4-1-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의 이영준과 김현에게 공을 공급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공격에서 이승우에게 프리롤을 주겠다”며 기대했다.

성남은 거친 수비로 공격의 핵 이승우를 견제했다. 이승우의 탁월한 스피드와 개인기를 몸싸움으로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승우는 성남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는 장면이 자주 잡혔다.
이승우는 한 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이 1-2로 추격하는 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냄새를 맡은 이승우의 감각이 돋보였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41분 김민혁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지난달 20일 대구전에서 데뷔골을 쏜 이승우는 홈에서 2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시즌 2호골을 신고한 이승우는 K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수원의 3연승은 좌절됐지만 홈팬들은 이승우의 활약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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