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감독 ‘2호골’ 이승우에게 조언 “풀타임 뛸 체력 길러야” [수원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4.03 16: 28

이승우(24, 수원FC)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K리그에 적응했다.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이승우와 라스의 골이 터졌지만 성남FC에게 3-4로 졌다. 수원(2승1무4패, 승점 7점)은 3연승이 좌절되며 9위로 추락했다.
이승우는 한 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이 1-2로 추격하는 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냄새를 맡은 이승우의 감각이 돋보였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41분 김민혁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경기 후 김도균 수원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아쉽다. 공격에서 원하던 득점이 나왔다. 수비에서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많은 실점을 했고, 패했다. 반성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복귀한 라스의 골은 긍정적 부분이다. 김 감독은 “공격진에서 득점을 만드는 부분은 나오고 있다. 공격수 김현, 이승우, 라스도 득점하면서 자신감 찾을 것이다. 라스도 30분을 뛰었지만 컨디션 괜찮아 보였다”고 평했다.
2연속 골을 넣은 이승우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 김 감독은 “이승에게 볼이 가면 연결이 되고 득점기회가 만들어진다. 득점에 관여하는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 이승우가 공을 잡으면 다른 지역에 공간과 찬스를 만들 수 있어 긍정적이다. 다만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아직은 아쉽다. 70-75분부터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강한 체력을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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