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숙이 영화 '봄날'에서 철부지 아들을 둔 엄마 역을 맡아 깊이 있는 모성 연기의 정수를 보여준다.
연기 경력만큼이나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손숙이 '봄날'(감독 이돈구, 제공배급 콘텐츠판다, 제작 엠씨엠씨)에서 철부지 아들 호성(손현주 분)의 엄마 정님으로 열연을 펼쳤다고 해 이목을 끈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64년 데뷔한 손숙은 인자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을 압도해왔다. 영화 '민우씨 오는 날' '귀향' '꽃손'부터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아스날 연대기' '산후조리원'에 이르기까지 매작품 호소력 짙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손숙은 '봄날'에서도 철부지 아들을 둔 엄마 역을 맡아 대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손숙의 내공 깊은 연기로 완성된 정님은 자나 깨나 아들을 걱정하고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식을 아끼는 진한 모성애를 가진 인물이다.
특히 '찐모자 케미'를 선보일 아들 호성 역의 손현주와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를 완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연극계의 대모 손숙의 스크린 귀환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봄날'은 4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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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