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항전에서 최고의 흐름을 보여온 데이비드 모예스(58) 감독이지만, 도전하는 입장에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올림피크 리옹과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7일 웨스트햄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라며 신중을 기했다.
그는 "우리는 오직 우리 자신을 보며 어떤 상대를 만나든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리옹과 정말 중요한 경기를 치를 것이며 그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이 기세를 유지하려 한다. 지난 시즌 우리가 유럽 대항전 진출 자격을 얻었을 때 감격했다. 큰 성과였고 실제로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유럽 대항전 8강은 정말 흥분된다. 어느 클럽이든 마찬가지로 중요한 일일 것이다. 웨스트햄은 좋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고 오래 지속될 것이다. 나는 사실 모든 대회를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조금 더 특별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유럽 무대를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경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리옹을 조사했고 프랑스 리그에서 치른 경기를 지켜봤다. 1차전이 끝난 후에는 더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흥분을 느끼고 기대 수준을 높였다. 우리는 계속 집중해야 한다. 유로파리그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말이다"라며 이번 한 경기가 아닌 시즌 전체 흐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모예스는 "우리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처음이고 리옹은 유럽 무대 경험이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리옹은 정말 큰 클럽이고 우리는 이를 헤쳐나가야 한다"라며 도전하는 입장에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가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대부분의 팀과 맞설 수 있다. 리옹은 우리가 오랫동안 존경해온 팀이고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 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프랑스 강호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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