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34,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8강 원정 1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카림 벤제마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벤제마는 전반전 21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 대며 첫 번째 골을 만들었고 2분 뒤 루카 모드리치의 롱패스를 다시 헤더로 득점했다. 후반전 이른 시간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의 실수를 가로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를 '이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벤제마는 득점 이외에도 이 경기 89%의 패스 성공률을 비롯해 볼 리커버리 2회, 공중 볼 싸움 승리 3회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편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벤제마에게 빨라지지 않으면 게임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벤제마가 운 좋게 패스를 찾았다. 벤제마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잘 모르겠다. 나는 ‘빅 카림’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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