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박진희가 이주은과 비밀 회동을 가진다.
오는 9일, 10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 제작 몬스터유니온)에서는 원경왕후(박진희)가 이방원(주상욱)의 후궁 김씨(이주은)에게 비밀스러운 부탁을 하게 된다.
앞서 이성계(김영철)는 동북면에서 군사를 모아 반란을 일으켰고, 이방원은 수적 열세와 전략에 고군분투했다. 결국 그는 반란군을 뚫고 적군 진영으로 들어가 이성계와 마주한 채 팽팽한 기 싸움을 벌여 안방극장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8일 공개된 사진에는 함께 걷고 있는 원경왕후와 이방원의 후궁 김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직접 김씨를 찾아간 원경왕후는 그녀에게 모종의 사건에 관련된 사과와 함께 부탁의 말을 건넨다고. 원경왕후의 불안한 표정은 두 사람이 과연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고개를 푹 숙인 채 바닥을 응시하는 김씨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경왕후의 부탁을 들은 김씨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녀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김씨는 여흥 민씨 가문의 노비 출신으로 원경왕후와 함께 입궁한 바 있다. 이후 그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이방원으로부터 승은을 받게 되면서 사가인 민씨의 본가로 쫓겨나고 말았다.
이렇듯 원경왕후와 김씨 사이에 있었던 모종의 사건은 무엇일지, 원경왕후는 어떤 부탁을 했을지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5회와 26회는 오는 9일, 10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