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에서 김지원이 지긋지긋한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위기에 몰렸다. 김지원은 손석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9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 염미정(김지원 분)이 친구에게 신용 대출 명의를 빌려줬지만 연락 두절 되면서 위기에 처했다.
미정은 경기도 삼포시에 살면서 서울로 통근했다. 미정은 마을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고 매일 서울로 향했다. 출근하지 않는 날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도와 밭일을 해야했다.
미정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을 반복했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동아리에 참여하는 것 역시 집에 가기 힘들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미정은 회사에서도 조용히 지냈다.
하지만 미정은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리며 반포기 상태로 살고 있었다. 미정은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가상의 당신을 상상했다.미정은 “난 지금 사랑하고 누군가의 지지를 받고 편안한 상태로 상상하고 싶다. 난 벌써 당신과 행복한 그 시간을 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고 싶다. 당신이 없어서 지치고 힘들었던 것보다 당신을 생각하면서 힘을 냈다는 게 기특하지 않나”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어 미정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고 평범하게 이렇게 지내다가 말라 죽을 것 같아서 당신을 생각해냈다.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만나지지도 않는 당신은 누구일까요”라고 밝혔다.
달라질 것 없는 일상을 살아가던 미정에게 사건이 발생했다. 미정은 어느날 은행으로부터 신용 대출이 연체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미정은 1500만원 가량 되는 돈을 매달 150만원씩 갚아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미정은 자신의 명의로 친구에게 대출을 해줬지만 친구는 빚을 갚다가 중간에 잠수를 탔다.
미정은 돈을 갚는 일보다 이 일이 부모님에게 알려지는 것을 더 걱정했다. 그리고 미정은 자신의 집에 얹혀살면서 밭일을 거드는 구씨(손석구 분)에게 우편물을 대신 받아줄 수 있겠냐고 도움을 요청했다.
구씨가 과연 미정의 요구를 받아줬을지 앞으로 전개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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