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볼넷→2루타→쐐기 득점, 4번타자 최지만 맹활약 ‘타율 .500’ [TB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11 05: 21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 3연전 3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2루서 선발 타일러 웰스를 만나 3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뒤 6구째 포심패스트볼(152km)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4-0으로 리드한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펠릭스 바티스타의 초구 강속구(155km)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한 것.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였다.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3번째 타석에서는 선구안이 빛났다. 여전히 4-0으로 앞선 5회 2사 3루서 등장해 조이 크레비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최지만의 출루 본능은 계속됐다. 6-0으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좌완 폴 프라이를 만났지만 1B-1S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받아쳐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첫 멀티히트. 이후 폭투로 3루에 도달한 뒤 해럴드 라미레즈의 적시타 때 쐐기 득점을 담당했다.
최지만은 3출루 활약에 힘입어 시즌 타율을 종전 3할3푼3리에서 5할로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를 8-0으로 완파하고 개막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2회와 7회 각각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코리 클루버(4⅔이닝 무실점)-제프리 스프링스(⅓이닝 무실점)-제이슨 아담(1이닝 무실점)-잘렌 빅스(1⅔이닝 무실점)-맷 위슬러(1⅓이닝 무실점) 순의 마운드가 무실점을 합작했다.
탬파베이는 12일부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홈 4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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