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행운의 안타와 결승 득점으로 팀의 4연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4-2 승리를 이끈 결승 득점을 올렸다.
전날(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안타(3루타) 1볼넷 1사구 3출루 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2할에서 2할에서 2할2푼2리(9타수 2안타)로 상승.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오른쪽)이 7회 득점을 올린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환영을 받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2/202204121400772308_62550853c4ff0.jpg)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를 맞아 2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3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3구 삼진. 초구 바깥쪽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이어 3구째 몸쪽 높은 싱커에 몸을 안으로 비틀었지만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아쉬움이 남았는지 김하성은 타석을 바로 떠나지 않고 잠시 심판을 바라봤다.
4회 2사 만루 찬스에선 초구에 얕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우드의 싱커를 받아쳤으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한 채 2루수에게 잡혔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온 7회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언더핸드 타일러 로저스의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유격수 쪽으로 느린 땅볼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크로포드가 공을 잡은 뒤 글러브에서 빼내지 못하면서 김하성이 살았다. 실책성 플레이였지만 안타로 기록됐다. 타구가 느렸고, 김하성의 주력을 감안하면 크로포드가 송구를 해도 1루에서 안타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후속 트렌트 그리샴의 기습 번트 안타, 오스틴 놀라의 우익수 뜬공 때 2~3루 진루에 성공한 김하성. 1사 1,3루에서 매치 마차도의 투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홈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공을 더듬은 로저스는 홈 승부를 해보지도 못한 채 1루를 택했다. 샌디에이고의 3-2 승리로 연결된 결승 득점이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완 호세 알바레스와 7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4-2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4연승 행진. 지난 4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다 빅리그에 복귀한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번 타자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9회 쐐기 적시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샌디에이고 승리를 이끌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