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가 두 번째 약혼을 한 가운데 벤 애플렉의 전처인 배우 제니퍼 가너가 이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페이지식스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가너는 벤 애플렉이 제니퍼 로페즈에게 청혼할 계획을 미리 들었으며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 측근은 제니퍼 가너가 제니퍼 로페즈가 벤 애플렉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고 있다.
벤 애플렉은 전 부인 제니퍼 가너와의 사이에서 바이올렛, 세라피나, 새뮤얼 등 세 명의 자녀를 함께 두고 있으며, 청혼 계획을 이들에게 전부 미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하면 제니퍼 로페즈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거품 목욕 중일 때 벤 애플렉이 한쪽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제니퍼 로페즈는 "(프러포즈를 받고) 완전히 방심하고 그의 눈을 바라보며 웃으면서 동시에 울기만 했다. 20년만에 이 모든 일이 다시 일어났다는 사실에 나는 말문이 막혔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벤이 '예스야?'라고 물었고 나는 물론 그렇다고 대답했다"라고 덧붙였다.
“전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상상했던 것 중 가장 로맨틱한 일이었다"라고도 전했다.
2003년 개봉한 영화 '갱스터 러버'에서 만나 연인이 된 두 사람은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베니퍼'라는 별명을 얻으며 사랑받았다. 당시 이들은 약혼을 했지만 결혼을 돌연 취소하고 각자의 길을 갔다.
그들은 당시 "우리 결혼식을 둘러싼 언론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우리는 날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동 성명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어야 할 날의 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우리는 즐겁고 신성한 날이어야 한 것이 우리,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을 망칠 수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이후 2004년 6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 2008년에 쌍둥이 맥스와 에미를 낳았다. 이후 201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또 결혼했지만 이혼으로 끝났다. 벤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이혼한 뒤 2021년 1월까지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스타 아나 데 아르마스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들과 핑크빛 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무려 17년의 시간을 지나 재회했다. 이와 관련해 제니퍼 로페즈는 한 토크쇼에서 "우리보다 더 놀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아름다운 일이다"라고 스스로도 20여년만의 재결합이 놀라운 일임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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