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라이브시티, 아레나에 설레고 K-콘텐츠에 홀리고
CJ라이브시티가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향한 큰 그림에 무서운 속도로 다가서고 있다.
14일 CJ라이브시티(CJ LiveCity, 대표이사 신형관)는 명실상부한 ‘K-콘텐츠의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콘텐츠 기획·제작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초고층 건축물을 도입하는 등의 세부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K-콘텐츠의 거점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고도화한 데 따른 것으로, CJ라이브시티는 도시관리계획에 관한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공식적인 심의 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에는 88층 규모 랜드마크타워(약 370m)와 오피스, 판매시설(쇼핑몰 등)·호텔·레지던스·오피스텔 등 숙박 및 문화시설이 복합 조성되어 K-콘텐츠 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이 될 전망.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조성을 향한 이번 청신호를 토대로, ‘K-콘텐츠의 기획-제작-소비가 끊임없이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value-chain)’이자 전 세계 한류 팬을 위한 성지를 조성해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지속가능하게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무시설로는 CJ ENM의 제작 거점과 CJ라이브시티 본사가 자리하게 되어, 콘텐츠 전문인력이 상시 근무하면서 남다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세계 최대 한류 문화 축제 뿐만 아니라 댄스씬에 대한 재조명으로 최근 열풍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같은 프로그램의 뒤를 이를 K-콘텐츠들이 새롭게 탄생할 공간이기도 하다.
앞서 CJ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전무하던 1990년대부터 문화 콘텐츠에 전방위로 투자해 왔다. 그 정점이 CJ라이브시티로, CJ에서는 'KCON', 'MAMA' 등을 이끈 글로벌 주역이자 해당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신형관 대표이사를 수장으로 내세워 1억 5000만 명이 넘는 한류 팬덤이 찾아올 'K-콘텐츠 성지'라는 큰 그림에 공을 들였다. 이전까지는 해외에서 한류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전파했다면, 인바운드 한류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실제로 신형관 대표의 존재감은 CJ라이브시티 서사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 대표가 진두지휘한 아레나 착공식을 기점으로, CJ라이브시티는 24년 운영 개시를 향해 빠르게 결실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업계에서 'K-문화 거장'으로 꼽히는 신 대표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기업의 DNA로 이어 받아 또 어떤 '힙'한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적잖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라이브시티는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인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전 과정에서 ESG경영 가치를 고려한 세계 최초/세계 최고/세계 유일로 차별화된 ‘K-콘텐츠의 온·오프라인 공간 경험화’를 구현하고자 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약 10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에는 국내 최초의 아레나가 들어선다.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인 초대형 규모의 아레나와 더불어 다양한 K-콘텐츠 경험시설, 상업 및 업무∙숙박시설과 친환경 생태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또한 메타버스(Metaverse)로 가상 공간을 세계 최초 동시 구현한 ‘버추얼 CJ라이브시티(Virtual CJ LiveCity)’를 기반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K-콘텐츠를 경험하는 ‘무한 관중’ 시대를 개시하게 된다.
/nyc@osen.co.kr
[사진] CJ라이브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