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결혼 이후 후배 손헌수와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는 근황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경없는 수의사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하나의세계하나의건강 #국경없는수의사회봉사활동 #홍보대사박수홍님 #손헌수님감사합니다 #저희국경없는수의사회는동물과인간이행복하게공존할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수홍과 손헌수가 한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에 집중한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추운 날 마스크를 쓴 채 묵묵하게 일했고, 특히 박수홍은 결혼 후 의외의 장소에서 근황이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개그맨 손헌수는 15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박수홍 선배님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는데 너도 같이 가자'고 제안하셨다"며 "원래 강아지를 좋아해 선뜻 따라나섰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라서 다음 주에 또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헌수는 박수홍의 권유로 보육원을 비롯해 유기견 봉사활동까지 하게 됐다며, "선배님 덕분에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되고, 하고 나면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무엇보다 박수홍은 지난해 결혼한 23살 연하의 아내와 연애 시절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손헌수는 "선배님은 원래 형수님과 연애 때 유기견 보호소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셨다"며 "두 분은 2~3년째 길게 봉사활동을 해오셨고, 반려묘 다홍이를 만나면서 더욱 (유기견, 유기묘에) 애착을 갖고 힘을 내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헌수는 "항간에 선배님이 다홍이를 어디서 데려와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루머가 있더라"며 "이건 정말 사실이 아니고,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실제로 길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형수님과 정성스럽게 키웠고, 즐거운 맘으로 유튜브도 하게 됐다"며 "그래서 다홍이 관련 사업으로 생긴 모든 수익은 유기묘, 유기견을 위해서 다 기부하신다. 간혹 의도치 않게 공개되는 봉사활동 모습마저도 폄하될까 봐 '전부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실 때도 있다"며 황당한 루머를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친형 부부와 소송 중인 박수홍은 지난해 7월, 23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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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국경없는 수의사회 공식 SNS, 박수홍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