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자' 정종철, 남매같은 붕어빵♥︎ 황규림과 데이트 "아내 너무 귀여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17 09: 06

'옥동자' 개그맨 정종철이 아내와 데이트를 하며 전한 진심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정종철은 17일 개인 SNS에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제치니 너무나 맑은 하늘 빠삐에게 말했어요.얼른 씻어, 나가자.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아내가 너무 귀여워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분명 빠삐는 주말을 기다렸을거예요. 저랑 데이트 하는걸요. 어제는 만이천보 걸었고 오늘은 만오천보를 함께 걸었네요. 걷는동안 한주동안 이야기 못나눴던 내용들, 저번에 얘기했던 내용들.. 다 꺼집어 내며 돌아다니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네요"라고 적어 부부가 함께하는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내는 주말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나를 기다렸어요. 아내와 셀카를 찍어보세요. 첨엔 어색할수있어요. 아내에게 데이트하는기분을 꼭 만들어주세요"라며 "아이가 어려서 그러질 못한다구요? 주말은 좀 집에서 쉬자구요? 주부도, 엄마도 주말에 푹 쉬고 싶을꺼예요. 그치만 왜 아내는 주말에 어디라도 꼭 나가자고 하는지 알아요? 아이를 안고 업고 유모차 챙기고 소지품바리바리 챙겨가지고서라도 아내가 자꾸 주말에 어디가자고 하는건요. 이렇게 힘들어서라도 당신과 데이트하고 싶어서랍니다. 그것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기뻐하셔야 하는거에요. 알겠죠?"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산책로, 상점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정종철-황규림 부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다정한 분위기 속 마치 남매처럼 꼭 닮은 부부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한편 KBS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종철은 ‘옥동자’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출신 황규림과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특히 그는 아내가 우울증을 겪자 ‘마빡이’ 이후 일을 끊고 전업주부가 돼 화제를 모았다.
/nyc@osen.co.kr
[사진] 정종철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