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은 세기의 약혼을 하고 곧 새 결혼을 하지만 그녀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주인공은 배우 제니퍼 가너. 그의 어릴 적 선망의 대상이었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도니 오즈몬드가 직접 가너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것.
가너는 16일 개인 SNS에 "나의 첫 번째 (전) 생일 서프라이즈 - 유일무이한 나의 어린 시절 존경과 헌신의 대상 도니 오즈몬드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다. 그는 나와 함께 앉아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 어떻게 하면 최고가 될 수 있는 지 알려줬다. 고마워요, 도니"란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 속에는 식당 테이블에 앉아있는 가너가 휴대폰 속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도니 오즈몬더의 영상을 보고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어 그 뒤에 실제 오즈몬드가 가너 주연 영화 '13 Going on 30'가 적힌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 가너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가너는 그녀의 어린 시절 우상인 오즈먼드의 이 같은 서프라이즈로 50번째 생일에 매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다이앤 키튼, 홀리 로빈슨 피테, 새라 포스터와 같은 가너의 연예인 친구들이 이를 보고 모두 기쁨을 표현했고 기네스 팰트로는 "이것은 비현실적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최근 가너의 전 남편인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이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에게 청혼한 사실이 화제다. 20여년만의 재결합. 로페즈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거품 목욕 중일 때 애플렉이 한쪽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애플렉은 가너와의 사이에서 바이올렛, 세라피나, 새뮤얼 등 세 명의 자녀를 함께 두고 있으며, 청혼 계획을 이들에게 전부 미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하면 애플렉은 지난 해 12월 시리우스XM의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 가너와의 결혼 생활에 옥죄인 느낌을 가졌다고 털어놓으며 "(결혼 생활이 지속됐다면) 우리는 아마도 서로 심하게 다투게 됐을 것이고 난 계속 술을 마시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술을 마시기 시작한 이유 중 일부는 내가 '갇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자신의 알콜 중독을 전처 탓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 속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가너와 애플렉은 2015년 6월, 10년 간의 결혼생활이 끝났다며 이혼을 발표했던 바다. 현재 가너는 '칼리버거' 체인의 최고 경영자 존 밀러와 사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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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니퍼 가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