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신지아(14, 영동중)가 김연아(32) 이후 무려 16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신지아는 4월 1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진행된 2022 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2, 예술점수(PCS) 62.11점으로 136.63점을 획득하며,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9.38점과 합산 최종 총점 206.01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총점 206.55점)와 불과 0.54점 차이에 불과하다.
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한국 선수의 대회 입상은 김연아 이후 16년만에 두 번째 기록이다.
함께 여자 싱글에 출전한 윤아선(광동중)은 기술점수(TES) 71.18점, 예술점수(PCS) 58.41점으로 프리스케이팅 129.59점, 최종 총점 195.87점을 차지하며 4위에 올랐다.
또한, 위서영(수리고)이 프리스케이팅 120.63점, 최종 총점 186.72점으로 5위를 차지하며 여자 싱글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 세 명 모두가 TOP5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두며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전망을 밝혔다.
한편, 남자 싱글 종목에 출전한 차영현(고려대)이 총점 175.63으로 19위를,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한 임해나, 예 콴 조가 총점 154.44점으로 6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