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5)을 살려낼 수 있을까.
류현진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팔뚝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전날(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난타를 당한 뒤 후속 조치였다. 시즌 첫 2경기 평균자책점 13.50. 류현진답지 않은 부진으로 현지 언론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도 이날 류현진의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의 부진 뒤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가 제구력을 잃고 88마일(141.6km)만 던진다면 세계 최고 타자들 상대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염증 진단은 몸에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IL에서의 10일은 토론토가 류현진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8/202204182239772869_625d809428c2e.jpg)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며칠 동안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상태가 회복된 이후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함께 커맨드를 가다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조정을 해서 커맨드를 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류현진이 IL에서 복귀해 다시 정확한 투구를 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전반까지 평균자책점 3.56으로 그렇게 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류현진이 정확한 제구를 찾지 못하고 부진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것은 여러 가지로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사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류현진을 교체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8/202204182239772869_625d809493894.jpg)
이어 ‘다루기 힘든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은 올해와 내년 연봉 2000만 달러(약 247억원)를 받는다. 그것은 상당히 투자다. 류현진은 클럽하우스에서도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알렉 마노아의 멘토이고, 로테이션의 리더’라며 토론토가 류현진을 어떻게든 살려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디애슬레틱은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일을 부여하거나 유리한 상대와 전략적인 매치업 등 모든 기회를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이닝 선발로 쓰면서 그 뒤에 휴식을 취한 불펜이나 벌크 투수(경기 초반 긴 이닝을 던지는 구원투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며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8/202204182239772869_625d80950be45.jpg)
계속해서 디애슬레틱은 ‘토론토는 류현진을 위해 약간의 인내심을 가질 것이다. 시즌 전 류현진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20이었다’며 ‘(직장 폐쇄에 따른) 이상한 스프링 트레이닝에 이어 4월 두 번의 등판에 불과하다. 류현진은 커리어 내내 비효율이 아닌 효율적인 선발투수였다. 토론토와 류현진은 그의 핀포인트 커맨드를 찾기 위해 노력할 시간이 있다’고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표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