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비저블맨', TV시리즈 '핸드메이즈 테일' 등에 출연한 배우 엘리자베스 모스(39)가 자신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오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는 최근 발간된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사이언톨로지에 대해 "이 종교는 사실 폐쇄적인 종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곳(사이온톨로지 교회)은 이 종교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하는 누군가를 환영하는 매우 개방적인 장소이다. 아마 이것이 가장 오해받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스는 대중이 사이언톨로지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통제할 수는 없고 오직 자신의 경험만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언톨로지는 그간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끊게 하는 등 '단절'을 요구하고 것 등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모스는 이 주장에 대해 "거짓"이라며 "그냥 사람들이 직접 알아보도록 격려하고 싶다"라고 거듭 말했다.
모스는 또한 자신이 성장하면서 사이언톨로지가 본인에게 더 나은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모스는 2017년 사이언톨로지 탈당자인 배우 레아 레미니가 반사이언톨로지 글로 상을 받은 시상식에서 자신이 떠났다는 소문에 대해 "난 화장실에 갔었다"라고 주장했다.
레아 레미니는 30년간 몸담았던 사이언톨로지교에서 나와 이단에 대한 폭로를 아끼지 않았던 배우다. 2016년에는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교 그 자체다. 그는 내게 CBS 방송국 CEO를 설득해 사이언톨로지교를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방송을 멈추도록 시켰다"고 인터뷰해 화제를 모았다. 2013년 이 종교에서 벗어난 레아 레미니는 과거 톰 크루즈를 악마라고 불렀다.
사이언톨로지를 믿는 유명인으로는 배우 존 트라볼타, 톰 크루즈, 커스티 앨리 등이 있다.
한편 모스와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 신자인 이유로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지난 2019년 한 타블로이드지는 두 사람이 비밀리에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약혼설까지 불거졌던 바다. 하지만 양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