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변호사가 친형 부부의 사망보험에 관한 사실과 악플러가 형수의 절친이었다는 것을 공개했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은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19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생명 보험과 붙잡힌 악플러가 형수의 지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포털 사이트에 헤비 악플러가 있다. 허위사실 유포해서 명예훼손 고소 한 것이 불송치 결정이 내려져서 내용을 보니까 악플러가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는데 박수홍의 형수에게 들은 말이어서 사실이라고 믿었다라고 진술했다. 그래서 저희는 허위 사실이라는 것을 몰랐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재수사를 요청했고 재수사가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수사를 통해서 악플러가 쓴 댓글이 전부 허위라는 것이 밝혀졌다. 고양이를 구조한 것이 상업적인 목적이라는 것도 허위 사실이었으며,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할 당시 지금 아내와 동거중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었다. 또한 박수홍이 형의 아파트 상가 임대료를 횡령하면서 누명을 씌우고 있다는 것 역시 전부 허위 사실이었다.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박수홍의 명의로 친형이 8개의 생명 보험을 가입한 사실이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을 피보험자로 8개의 생명 보험을 가입해서 6개의 보험 수익자는 법적 상속자, 2개는 법인 상속자이다”라며 “8개의 총 보험금 액수는 11억 3천만원이지만 질병 사망 6억 1천 5백, 상해 5억 1천 5백이다. 실질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최대 액수는 6억 1천 5백이다”라고 말했다.
8개의 보험의 보험료를 낸 것 역시 사실상 친형이었다. 박수홍의 개인 계좌와 법인 계좌에서 보험료가 납부 됐지만 당시 친형은 법인에 대한 재산 관리는 물론 박수홍의 재산 관리를 전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박수홍과 친형과 형수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116억원 가량의 민사 소송 중인 상황. 노 변호사는 “일단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고소 결과가 나와야 민사 소송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저희는 차분하게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OSEN은 박수홍 형 측에 이와 관련해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전화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박수홍은 현재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7월 2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최근에는 손헌수와 함께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하는 모습이 공개 됐다./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