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잘했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타선의 살아나는 조짐을 반겼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창원경기 2차전부터 활발하게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14-0으로 이겼고, 3차전은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4-3으로 승리했다.
나성범이 3차전에서 첫 홈런을 터트렸고, 김도영은 2~3차전에서 5안타를 날리며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김석환도 2경기에서 3안타, 최형우도 2차전에서 3안타를 생산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상하위 타선이 고루 터지는 이상적인 모습이었다.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김종국 감독은 "주말부터 타선이 조금 좋아졌다. 그러나 이번 주가 더 중요하다. 상위 팀들과 한다. 타자들이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키 김도영의 타격도 반색했다. "두 경기에서 심적으로 더 안정되었고 스윙 매카닉이 안정되었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질 것이다. 이번주중 경기에서 안타 혹은 볼넷을 얻어 꾸준하게 나가면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갈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도영이 화끈한 타격을 한 것도 베테랑들에서 이유를 찾았다. "선배들이 안되면서 1번타자로 자기가 꼭 해야된다는 부담감 있었다. 베테랑들이 해주어야 신인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한다. 주말에 베테랑들이 이끌어주니까 도영이와 석환이도 편안하게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야구는 멘탈경기이다. 그리고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자기 스윙도 나오고 좋은 타구도 많이 나왔다. 오늘도 앞에서 선배들이 해주면 뒤쪽에서 해줄 것이다"며 웃었다.
KIA 선발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김석환(좌익수) 김민식(포수) 김도영(3루수)로 구성했다. 3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