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PK결승골+이범수 선방쇼’ 전북, 요코하마 1-0 꺾고 ACL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4.20 00: 52

전북현대가 드디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19일 베트남 호치민시티 통낫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1-0으로 이겼다. 1승1무의 전북(승점 4점)은 요코하마(1승1패, 승점 3점)를 2위로 밀어내고 조 선두에 올라섰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송민규, 일류첸코, 문선민 스리톱에 쿠니모토, 류재문, 백승호가 중원에 섰다. 김진수, 홍정호, 윤영선, 이유현의 포백에 골키퍼는 이범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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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4분 골키퍼 이범수의 패스미스에 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전반 9분 김진수가 문전 앞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주도권을 잡은 전북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의 김진수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선제골을 뽑았다.
이범수 골키퍼는 전반 41분 잇따라 슈퍼세이브를 펼쳐 실점을 저지했다. 전북이 1-0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후반 11분 수비의 핵심인 윤영선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전북은 쿠니모토, 윤영선, 송민규를 빼고 바로우, 최보경, 김진규를 투입했다.
일류첸코는 후반 29분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41분 문선민을 빼고 한교원까지 투입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전북은 남은 시간 요코하마의 공세를 잘 막아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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