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19일(현지 시간) 칸국제영화제 측은 “각광받는 희망의 계단으로 이어지는 레드카펫이자 표현과 자유에 대한 극복할 수 없는 탐구의 시적인 축하”라며 “과거를 성찰하고 부흥의 약속을 향해 나아가는 상승 여정”이라고 소개하며 올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처음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계단을 오르는 한 남자가 손을 뻗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칸영화제 측은 “배우 짐 캐리가 구현했던 잊을 수 없는 트루먼처럼, 칸 영화제는 세계의 극단적인 면모를 다시 포착하기 해 보폭을 취한다. 기후 위기, 인도적 재난, 무력 충돌 등 우려의 원인은 다양하다”며 “1939년과 1946년과 마찬가지로 영화제는 사색과 사회의 쇄신이 풀리는 곳이 예술과 영화라는 강한 확신을 다시 한번 주장한다”고 포스터의 의미를 설명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한국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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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