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달러 사나이, 왜 이러나...1⅔이닝 5볼넷 굴욕 강판 'ERA 6.35'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20 09: 23

‘3억 달러 사나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2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는 굴욕을 당했다.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몸값과 명성에 걸맞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콜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투구수는 무려 68개.
개막 첫 2경기 평균자책점 5.59(9⅔이닝 6자책점)에 3피홈런을 기록하며 난조를 이어가고 있던 게릿 콜이다. 올 시즌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그런데 개막 3번째 경기 만에 커리어 최악에 가까운 결과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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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은 괜찮았다. 로비 그로스먼, 오스틴 메도우스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2사 후 조나단 스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하이메 칸델라리오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1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미겔 카브레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흔들렸다. 스펜서 토겔슨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아킬 바두, 터커 번하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윌 카스트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로비 그로스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 했다.
2아웃을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다시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이어갔다. 투구수가 급격하게 불어났고 위기가 이어지자 애런 분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2회도 채우지 못하고 콜을 마운드에서 강판시켰다.
일단 콜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클라크 슈미트는 조나단 스쿱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콜은 타선이 3점 지원을 했지만 곧장 위기를 자초하고 2실점 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35까지 상승했다. 9년 3억2400만 달러(약 4018억 원)의 대형 계약 선수와 어울리지 않는 2022년 시작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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