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감동의 기부 라이딩을 시작했다.
진태현은 20일 개인 SNS에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장애인 아이를 도와야한다고 생각이 들어 또 우리 태은이가 곧 태어나겠지만 내 아이가 소중하듯 이웃의 아이도 소중하기에 몸이 불편한 우리 이웃 아가야를 도우려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1년 치료비가 700만원 이라고 합니다. 고액인데 음.. 아는데 저와 우리 인스타 친구 지인 팬들이 함께 한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합니다. 모래알이 모이면 백사장이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돕지 않으면 아이가 더 힘들어집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적어도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이 돕고자 하는 아이는 5살 이현이다. 선천성 뇌병변 장애아동인데 “이현이의 친모는 미혼모로 임신 당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고, 출생 직후 이현이는 서울 모처의 절에 입양되었습니다. 이현이는 대근육, 소근육, 언어이해 등 발달사항이 모두 2세 이하 수준이며 최근 ‘심한 수준의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진태현은 이 아이를 위한 기부 라이딩의 시작을 알렸다. 후원금 전액 이현이의 재활치료 지원(감각통합치료, 언어치료)을 위해 사용된다며 “모금 금액 만큼 라이딩 하겠습니다 (하루에 완료할수 없는 거리면 안전을 위해 나눠 달릴게요)”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우리 아가도 소중하지만 이웃의 아픈 아가는 더 소중하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지난 2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이들은 대학생 딸 입양, 두 번의 유산 등 우여곡절 끝에 2세를 품게 돼 더 큰 응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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