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이 횟집을 떠나 다시 선수가 됐다.
20일에 방송된 KBS2TV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는 박태양(박주현)이 취직을 일하던 횟집을 그만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양은 "그동안 감사했다. 이제 회 뜨는 기술도 있고 어디가서 굶어죽을 걱정 없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횟집 사장은 "처음에 숙식만 제공해주면 뭐든 다 하겠다고 질질 짰던 거 생각나냐. 이제 정신 차려라. 스물 다섯 어린 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태양은 "돈 벌라 간다. 취업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박태준(채종협)은 육정환(김무준)과의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박태준의 파트너 이재식이 다리를 접질렀다. 박태준은 이재식을 걱정하며 "지금 하면 안된다. 저번에 수술 받았던 데 또 다치면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식은 "참을 수 있다"라며 다시 한 번 배드민턴채를 잡았다.
그러나 박태준은 "운동에 목숨 걸지 말자"라며 기권을 선언했고 자신의 짐을 정리해서 그대로 코트를 나가 버렸다.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박태양이 지켜보고 있었다.
박태양은 관중석에서 내려와 경기장을 빠져 나가려했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가 박태양을 알아봤다. 박태양은 과거 천재소녀로 이름을 날렸지만 3년 전 협회에 뇌물 사건이 알려지면서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고 소문이 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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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