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타점-OPS 1위 싹쓸이…156km ‘파이어볼러’도 막지 못한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21 08: 08

최고 구속 156km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4번 타자를 막지 못했다.
SSG 랜더스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일 1차전 5-8 패배를 설욕했다.
패스트볼 구속 150km를 가뿐히 넘기고 SSG를 만나기 전까지 15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벌이던 안우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SSG 타자들은 빼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SSG 랜더스 외야수 한유섬. / OSEN DB

특히 주장이며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한유섬은 이번 키움전에서도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줬다.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한유섬은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안우진 상대로는 2회말 첫 타석부터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고 케빈 크론의 좌전 안타, 최주환의 몸에 밎는 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박성한의 중전 안타 때 홈을 통과했다.
한유섬은 3회말 1사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한유섬의 안타로 1루 주자 김성현은 3루까지 갔고, 크론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SSG 랜더스 주장 한유섬. / OSEN DB
한유섬은 두 타석 모두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첫 타석에서는 3구째 시속 153km의 직구를 공략했고, 3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초구에 들어온 시속 153km의 직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었다.
경기 후 한유섬은 “안우진의 구위가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다”면서 “빠른 공이 위력적이어서 거기에 중점을 뒀다. 직구에 자신감을 보이길래 공략했다”고 되돌아봤다.
한유섬은 이번 키움전이 끝나고 타율 4할2푼4리로 리그 타격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점 부문에서도 여전히 22개로 1위에 있고 OPS도 1.212로 1위에 올랐다. 출루율도 5할로 1위, 장타율도 물론 .712로 1위다. 득점권 타율은 .458로 5위.
각종 공격 지표를 휩쓸고 있다. 한유섬은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고 했다. 한유섬 말대로 좋을 때가 있고,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다. 한유섬 뿐만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한유섬의 타격 페이스는 뜨겁다.
안우진을 만나 SSG가 어려운 승부를 하고 첫 연패 가능성을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도 그의 불방망이를 식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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